전체 글3 아이 열 대처법 (체온 측정, 해열제, 병원 기준) 열이 나는 아이 옷을 벗겨야 한다고 생각하셨나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아이가 처음 열이 났던 날, 검색창에 뜨는 말들이 전부 달랐습니다. 양말을 신겨야 한다는 사람, 속옷만 입혀야 한다는 사람, 해열제는 교차복용이 맞다는 사람. 아픈 아이를 안고 어느 말이 맞는지 갈피를 못 잡았습니다. 이 글은 그 혼란 속에서 제가 직접 부딪히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체온 바르게 측정하는 법아이가 오들오들 떨면서 열이 오르기 시작하면 본능적으로 옷을 벗기고 싶어 집니다. 열을 빨리 내리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인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으로 역효과입니다.열이 나는 과정을 이해하면 왜 그런지 바로 납득이 됩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 안에 들어오면 면역 체계는 체온 조절 중추를 자동으로 끌어올립니다. 체온 조절 중.. 2026. 6. 16. 소아 장염 (탈수 증상, 경구수액, 격리방법) 장염에 걸린 아이를 무조건 응급실로 데려가는 게 맞는 걸까요? 저도 첫째가 처음 장염에 걸렸을 때 그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지난봄, 아이가 연달아 세 번을 토하고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을 때 저는 일단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결과는 입원. 그때서야 소아 장염이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탈수 증상, 이것만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소아 장염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단 하나, 탈수입니다. 구토와 설사 자체보다 탈수(dehydration)가 더 위험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탈수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혈액 순환과 세포 기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합니다. 아이들은 체중 대비 체수분 비율이 성인보다 높고, 수분 손실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같은 장염이라.. 2026. 6. 16. 수족구병 (진단기준, 치료방법, 격리기간) 수족구병에 걸렸는데 병원마다 치료약이 다르다는 게 말이 될까요.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게 단순히 의사마다 실력 차이가 아니라, 수족구 자체의 특성 때문이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수족구를 여러 번 통과한 엄마로서, 헷갈렸던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진단기준, 이걸 모르면 매번 헷갈립니다.아이 발바닥에서 시작이었습니다. 여섯 살 둘째가 아침에 일어나더니 발이 따갑다고 했고, 들여다보니 작은 사마귀 같은 뾰루지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잠깐 사이에 손을 살펴보니 빨간 반점이 여러 개 퍼져 있었습니다. 직감적으로 수족구를 의심했고, 바로 소아과로 달려갔습니다.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진단을 내리기 위해 먼저 확인한 건 입안이었습니다. 수족구병은 손발의 수포성 발진과 구내염이 동시.. 2026. 6. 16. 이전 1 다음